본인은 굉장한 앱빠(애플빠돌,빠순)이다. 앱등이보다는 좋은 표현.

딱히 좋은 말도 아니지만 나를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일단 애플 제품이라고 하면 믿고 사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 애플 제품을 접한 것은 아이폰4.






신세계였다. 아직도 아이폰4의 터치감을 잊을 수가 없다. 

안드로이드는 아직도 따라오지 못하는 기가 막힌 터치감.

(본인은 아이폰4 -> 갤럭시노트1 -> 뉴아이패드 -> 갤럭시노트10.1 -> 아이폰5 -> 

옵티머스Gpro2 -> 블랙베리Q10 -> 아이폰5S 순으로 사용했다.

현재는 뉴아이패드, 갤럭시노트10.1, 옵티머스Gpro2, 블랙베리Q10, 아이폰5S를 보유중이다)








또한 애플은 하드웨어적인 것, 소프트웨어적인 것 다 떠나서 예쁘다.

애플만의 감성이 있다. 


사과를 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특별해'라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그 애플의 감성 돋는 간지(이 단어가 적격이라 써봤다)는 그 어느 브랜드도 따라오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6는 

스티븐 잡스가 정말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디자인을 하고 있다. 







[호주의 유명 IT 블로거 소니딕슨이 직접 입수했다는 아이폰6의 목업(mock-up, 모형)]

이건 정말 심지어 흉측하기까지 하다. 설마 이건 아니겠지 정말 아니겠지.


우선 크기부터 이야기하자면 한손으로 사용하기 힘든 5.5인치 대형(여지껏 아이폰에 비하면)화면.

뭐 이것마저도 아직 애플측에서 발표한 이야기들이 아니고 유출본이니 뭐니 떠도는 루머나 소문일뿐이라

단정 짓긴 힘들지만 소문과 아주 무관하게 출시되진 않았던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은 아닌 듯 하다. 







[아이폰소프트 디자이너 에릭 바실리의 아이폰6 컨셉 디자인]


에릭 바실리의 컨셉디자인... 이 정도만 나와준다면 아이폰3S 의 앞면 감성과 간결해진 뒷판이... 

나쁘지만은 않다. 넓어진 화면 하지만 바디 자체가 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5S를 이미 산 나는 배가 좀 많이 엄청 아플 정도의 아름다운 디자인이다.



디자인 유출본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았던 디자인이 있었지만 

최근 떠도는 갤럭시의 디자인과 유사한 사진을 보면 진짜 이게 출시 된다면 

소름끼칠 정도로 촌스러운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인은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을 강하게 표현하자면 혐오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서 노트1 사용, 노트10.1 보유중. 절대 예뻐서 산게 아니라 단순히 펜 기능 때문에)

애플의 이런 큰 디자인 변화는 견디기 힘들 정도이다.

나와봐야 알겠지만 심플 이즈 베스트는 개나 줘버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5C가 나왔을때는 경악을 하고 눈을 흘겼다. 최악이다.)








나는 아이폰5C가 나왔을때부터 상당히 애플에 실망을 많이 했다.

문방구에서 아이들 장난감으로 팔아도 손색 없을 정도의 디자인과 색상이었다.







아이폰5의 뒷판도 실망을 금할 길 없었다.

어제 따끈따끈하게 데려온 아이폰5S의 샴페인골드 16G도 

홈버튼의 골드링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고르지 않았을 색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결코 나쁘지만은 않게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중화이다. 

아이폰이 좋다는 건 알겠는데 사용하기 어렵다. 너무 작아서 오타가 많이 난다. 

등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 큰 화면이 채택된 것이라면 반갑게 여기고 

아이폰을 두손에 들고 다닐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


물론 회사 입장에서 물건을 많이 팔면 좋다지만 

애플 골수팬들은 과연 반길까 하는 것이다(본인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

사실 내가 그렇다. 아이폰 같지도 않은 아이폰을 들고 애플 유저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며

어떤 기분이 들까... 


애플은 나만 써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야릇한 기분이 든다.


아무튼 나는 아이폰6 출시를 얼마 남기고 있지 않는 이 시점에 아이폰5S를 구입했다.

아이폰6가 과연 어떤 모양으로 출시될지는 그저 떠도는 소문에 귀 기울이며 보고 듣는게 고작이겠지만.

잘 나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없지 않다. 


아무튼 나는 지금 뒤늦게 아이폰5S의 지문인식 기능을 감탄하며 사용중.

옵쥐프로2를 갖다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싸게 살 사람? 


이상하게 마무리.


※ 본 포스팅의 사진, 글 등에 나오는 것은 애플측의 입장이나 자료가 아니며 인터넷에서 수집한 자료이기 때문에

출처가 다르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즉, 제글은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 출처 없는 사진이 문제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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